창립 12주년 기념사
“공정과 청렴이 일상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로 LH가 창립 12주년을 맞았습니다. 12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지만 그동안 공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을 비롯해 노동조합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H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5개월, 우리 LH는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습니다. 먼저, 청렴과 공정, 투명의 가치를 최우선하는 조직문화가 차츰 자리잡고 있습니다.
투기행위 사전예방과 적발, 감독을 아우르는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마련했고, LH혁신위원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등 자체적인 혁신기반도 구축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요 정부정책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국민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주거복지통합포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적극행정위원회 신설 등 국민을 위한 적극행정 공직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저를 믿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LH 가족 여러분!
창립 12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LH가 견지해 나가야 할 네 가지 중요한 가치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公正)입니다.
공정은 우리 LH를 둘러싼 공기와 같습니다. 공정이 바탕이 되어야 숨 쉬고,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투기비리 발생 ZERO’를 목표로 작은 부조리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 공정, 청렴, 투명한 조직문화를 뿌리내려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뼈를 깎는 노력을 경주한다면, 혁신이 LH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끊임없이 혁신해서, 국민의 공기업으로 흔들림 없이 자리매김 합시다.
둘째,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공익(公益)입니다.
LH는 지금, 공익을 중심에 두고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국민이 삶과 미래를 계획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LH가 최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본연의 역할입니다. 국민들이 주택공급에 대한 불안을 덜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주거만족을 누리신다면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도 한층 더 커질 것입니다. 공익과 수익의 조화를 바탕으로 국민 편익을 최대한 도모할 수 있도록 재무 리스크도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감(共感)입니다.
작년 정부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LH는 공기업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제 주택과 택지의 공급 확대를 넘어 수요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사소하고 익숙한 업무부터 난해한 신사업까지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 서서, 고객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고객 중심의 업무개선 사례와 제도 개선과제는 적극행정위원회 등에서 서로 공유하고 보완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국민과 함께 번영하는 공생(共生)입니다.
LH는 국민 모두가 고루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공공부문 최대의 발주처인 우리 LH의 노력 하나하나는 건설업계 전체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LH의 건설현장 근로자와 공공주택 입주민 등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과 홍보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LH인에게는 위기극복 DNA가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딛고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주택과 도시가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국민의 내일에 희망을 안겨 드린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부단히 변화하고 혁신해 나간다면 다시 한번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저는 일선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노동조합과도 대화하며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손잡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갑시다. 국민과 함께 새롭게 도약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