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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지난 11월 4일부터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3기 신도시를 3D 모델로 구현하고, 가상체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디지털트윈 기술 : 현실세계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
그간 신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 과정에서 토지이용계획이나 교통망 등 도시 관련 정보는 문자 및 숫자 위주의 2차원 도면 등에 한해 제공돼 왔다. 이런 형태의 정보는 수요자가 개발 이후의 모습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가상체험 서비스 시작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돼 국민들이 개발계획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개발 콘셉트, 도시경관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LH는 이 서비스를 통해 조성이 끝난 도시의 모습을 3차원의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지구 내 공급이 예정된 주택에 대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관심 있는 지구와 주택을 선택해 단지 외관과 세대별 평면은 물론, 층별 조망, 일조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대별 조망 정보는 주택 블록, 동, 층수를 설정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근 풍경을 담은 항공사진과 연계해 주택 발코니에서 펼쳐지는 자연 경관 등도 경험할 수 있어 3기 신도시 주택청약을 앞두고 희망하는 주택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로이동 서비스를 통해 가상으로 도시를 걸으며 지구 내 공공시설이나 학교 등도 이용해볼 수 있다.
‘내가 사는 곳에서 학교나 지하철역은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어떤 도로를 이용하는지’ 등 도착지와 목적지를 설정해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통학 경로 내 교차로 위치 등도 파악할 수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3기 신도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남양주왕숙2지구부터 순차적으로 dtinfo.lh.or.kr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3기 신도시 홈페이지(www.3기신도시.kr)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2018년부터 “LH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실시하는 등 정부의 ‘한국판 디지털뉴딜 정책’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LH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계획도시를 3차원의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겨 계획, 설계, 건설 등 각 단계별 다양한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AI에 기반한 도시설계, 최적화된 교통체계 수립, 3D 소음 분석, IoT 기술을 활용한 건설안전 및 공정관리 등을 목표로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도시 계획수립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해 3기 신도시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공공재개발·재건축사업과 전국의 LH 사업지구에 확대 적용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 내부 조망 세대별 평면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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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지난 10월 29일, LH서울지역본부에서 2021년 제2차 국민공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월 7일 실시된 LH 국정감사 수감결과에 대한 조치계획 및 그에 따른 주거복지 강화 방안, ESG 도입현황 등이 중점 논의됐다. 회의에 앞서 LH 김현준 사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감정평가 및 설계용역 관련 전관 특혜 차단, 자재납품 투명성 확보, 임대주택 공실해소 및 시설 개선 등 여러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혁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H는 최근 대내외 자문 및 컨설팅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확립 등의 ESG 경영전략을 마련 중이다. 이에 따라 국민공감위원회 ESG 분과를 신설하고, 신설된 분과는 실행 아이디어 제시, 이해관계자 참여방안 발굴 등 자문을 수행한다.
또한, 12월까지 ESG 경영전략 체계를 마련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ESG 경영 실천체계에 돌입한다.
우선, 비주택 거주자 등 주거복지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주거생활 서비스를 확대해 사회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LED조명, 태양광발전설비를 사용한 노후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올해 3만 7천만 호에 이어 2022년에는 4만 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한 제로에너지 건축인증 대상은 오는 2025년까지 30호 이상 공동주택으로 의무화해 연간 1,200GWh 규모의 에너지 절감을 통해 ESG 경영실천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LH는 2021년도 국정감사 주요 지적사항인 퇴직자 전관 특혜, 일감 몰아주기 등 불공정 의혹에 대한 조치방안을 보고했다.
LH 출신 감정평가사와 법무사에 대한 과다 수임 제한을 위해 감정평가 수의계약 범위를 축소해 공개경쟁으로 변경하고, 법무사 선정지표 개선, 외부 심사위원 확대 등 특정 법무사에 수임이 집중되지 않도록 투명하게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설계용역 등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서는 감사원 등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즉시 조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임직원 재산등록 등을 연내 조속히 완료해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공직기강 확립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아울러, LH는 임대주택을 의료·돌봄·일자리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복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주거복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의료시설을 특화한 고령자 주택, 환경정화·돌봄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농촌주택, 공동육아가 가능한 신혼부부주택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개인정보를 모아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선 검증, 후 청약’을 시행해 자격서류 제출을 간소화하고 청약 후 대기기간을 약 1개월 정도 단축한다. 12월에는 행복·국민임대 등 복잡한 임대유형을 단일화하고 공급기준을 일원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임대료가 부과돼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구분 없이 거주 가능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과천지식정보타운(605호)과 별내신도시(576호)에 최초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