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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내로 건강법
  • 건조한 겨울,
    눈 건강 지키기

    • 글. 편집실 일러스트. 오는
  • 겨울철에는 차가운 대기와 실내 난방 등의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안구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마트폰이나 TV 시청 시간이 증가하고, 자외선, 생활습관 등 눈의 노화를 가속화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눈 건강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겨울철 우리의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겨울철 뻑뻑한 눈, 실내 습도 체크는 기본

요즘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대기로 눈에 피로와 건조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 신체 중 눈은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겨울철 낮은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받아 충혈, 안구건조증, 각막염, 결막하출혈 등 다양한 안구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위해 겨울철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겨울철 적정 실내 습도는 40~60%.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면 열을 오래 간직하여 난방의 효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습도가 기준치보다 낮으면 안구 질환이나 목이 마르는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반면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 곰팡이균이 활성화되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습기나 주전자에 물을 끓여 적정 습도를 맞추고, 하루에 2~3번 환기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눈이 건조하고 불편할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하루 4번 이상 사용해야 할 정도로 눈이 건조할 경우 전문의에게 상담받기를 권한다.

사계절 야외활동 필수품, 선글라스

눈 건강을 위해 겨울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겨울 역시 햇빛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과 블루라이트(청색광)가 세게 쏟아져 눈 건강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에서 스키를 탈 때는 반드시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눈밭에서 반사된 강한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다. 우리 눈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염, 백내장, 망막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운전이나 야외활동 시 눈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나 고글을 꼭 챙기도록 하자.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보자

추운 겨울에는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 더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를 접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눈 건강 관리에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졌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TV를 볼 경우 눈의 피로는 물론 안구건조증, 시력 저하, 각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볼 경우 자주 눈을 깜빡이거나, 잠시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보며 휴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 어두운 곳에서 볼 경우 화면의 밝기나 글자크기를 조절하여 눈에 피로를 줄이고, 가능한 어두운 곳에서 보는 것 자체를 피하라고 권한다.

눈에 좋은 영양소와 식품들

비타민 A는 망막, 결막, 각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준다. 비타민 A의 섭취가 부족하면 안구건조증, 시력 저하, 야맹증 등을 유발한다. 비타민 A는 사과, 당근, 시금치, 파슬리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해서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욱 좋다.
칼륨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겨울철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칼륨은 눈의 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해 결막염 등의 안구 질환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사과, 바나나, 콩, 감자, 생선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시력 저하나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루테인은 겨울은 물론, 눈을 위해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