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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에어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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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
그 중심에 LH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있다!
- 글. 김수경
- 사진. 김도형
-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해양 물류 도시인 부산은 6.25 전쟁을 거치며 몰려든 피란민과 산업화로 이주한 사람들이 정착하여 만들어졌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는 부산의 산복도로는 밤이 되면 반딧불이처럼 어두운 도시를 밝힌다. 반딧불이처럼, 산복도로의 가로등처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사람들을 만나본다
부산·울산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부산울산지역본부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일원을 관할 구역으로 하며, ‘국민을 위한 주거안정 실현 및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사업 기반 확대’의 기치 아래 주거안정, 도시 개발, 국토 관리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1개 사업본부, 3처, 1사업단, 2주거복지지사, 1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530여 명이 근무 중이다. 부산울산지역본부는 토지개발, 주택건설, 임대관리 등 총 사업비 7.8조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하며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직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2.4 대책의 성공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2월 74만 평, 18천 호를 건설하는 부산대저지구를 후보지로 선정한 데 이어, 4월에는 55만 평, 15천 호를 계획하는 울산선바위지구의 후보지 선정을 완료했다.
부산대저지구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원 243만㎡(74만평)에 18천호를 조성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사업으로서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인접해 있다. 이러한 부산대저지구를 부산연구개발특구의 ‘첨단산업·연구·전시컨벤션 기능’과 어우러진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자족용지를 지하철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 집중 배치하고,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지원시설·청년주택을 계획하여 근로자 및 젊은 층의 직주근접 생활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울산선바위지구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일원 183만㎡(55만 평)에 15천 호를 수용하며, 총 공동주택 건설호수의 50% 이상을 공공주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중 45% 정도를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구성하여 지역 주택시장을 안정화 시킬 예정이다.
해양수도 부산의 발전을 견인할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역 내 균형발전 및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중장기 관점의 전략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부산의 혁신성장 준비사업의 핵심은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참여이다.
북항 기능의 신항 이전 및 혼잡한 도심 철도시설 기능재편으로 도심기능을 회복하고 항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항만재개발사업의 공모를 시행했으며, LH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산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사업부 오승열 차장은 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주요 개최예정지인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북항 일원은 수변문화 도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동북아 해양수도의 국제 교류 거점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빈집 불 밝히기’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인구감소, 산업체 감소, 주택의 노후 등으로 쇠퇴한 도시의 주거지 정비 및 지역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 내 방치된 빈집은 화재 및 안전사고 등의 우려와 함께 주변지역을 슬럼화 시키고 있어 새로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도심 내 꺼진 빈집의 불을 밝혀 원도심의 활성화를 이끄는 ‘빈집 불 밝히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빈집 불 밝히기’는 LH가 비축한 빈집을 활용계획이 있는 지자체와 협업하여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로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부산 영도구 지역 내 아동돌봄센터, 케어안심주택, 공영주차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본 특화사업을 설명하는 도시재생사업부 이능해 대리. 그의 말 속에서 단단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부산울산지역본부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역 장애인 사회복지법인과 협업해 ‘정신장애인 고용 임대주택 클린서비스’, ‘고령·지적장애인 고용 여름김치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장애인 임대주택클린서비스는 정신장애인을 채용하여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선발된 정신장애인 청소단이 재임대 입주예정 세대의 입주청소를 실시함으로써 계약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여름김치 담그기 및 나눔행사는 지역소재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김치업체와 협업하여, 고용된 장애인들이 만든 여름김치를 영구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행사이다. 동절기 김장김치 나눔행사와 더불어 여름에도 김치나눔행사를 함으로써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임대공급운영부 진아림 대리는 이 사업들을 준비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다.
“임대주택클린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얻은 장애인들과 여름김치를 제공받은 분들이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안정과 생활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고생했심더, 힘내입시더, 할 수 있심더’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3기 신도시 투기와 관련한 위상 실추 등으로 인해 저하된 조직 분위기를 새롭게 전환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자체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경영혁신부 이재훈 대리가 소개했다.
“우리 본부에서는 ‘안소성 더더더’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생했심더, 힘내입시더, 할 수 있심더’의 내용으로, 조금만 더 힘을 모아, 더 좋은 분위기로, 더 일하기 좋은 부산울산지역본부를 만들자는 사기진작 프로그램입니다.”
그 밖에도 ‘진심 소통’, ‘토닥토닥’, ‘에너지 BAR’ 등 직원 교류 활성화와 정서관리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병주 본부장은 매월 초 본부 직원들에게 편지를 띄운다.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이메일을 보내는 형식이다. 지난 한 달의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달도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보낸다. 또한 승진 등 축하할 일 있는 직원에게는 직접 손 편지를 써서 전하기도 한다. 이는 직원들과의 소통인 동시에 조직을 단단히 하는 부산울산지역본부만의 조직문화라 할 수 있겠다. 끝으로 직원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는 한마디를 전하는 노조대표 김외학 과장.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사기가 많이 떨어져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본부장님 이하 전 직원이 서로에게 사기를 북돋우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LH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울산지역본부 파이팅!”
- Mini Interview
부산 원도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겠습니다!
윤병주 부산울산지역본부 본부장
부산의 원도심 발전을 책임지는 시점에 본부장으로 부임하여 감회가 남다르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영 목표는 ‘안소성’입니다. 안전, 소통, 성과를 앞세워 우리 본부 직원들과 근무하고자 합니다. 요즘 ‘안전’이 대두되고 있는데, 안전이 무너지면 조직이 무너지고 개인도 삶이 피폐해집니다. 그래서 안전을 가장 먼저 챙길 덕목으로 삼았습니다. ‘소통’은 직원 간의 소통, 지역과의 소통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소통이 있어야 좋은 성과가 창출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성과’는 시민의 주거안정, 지역 균형개발 등 우리 본부에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를 구호로 저와 직원들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정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LH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있습니다. 그간 쌓아온 공사의 신뢰와 성과들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국민들의 비판 대상이 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우리 직원 한 명 한 명이 힘을 모아 헤쳐나간다면 그것을 극복하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본부는 2.4 대책 등 중요한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원도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