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ECIAL DEAL
- 기획특집 1
공공주택,
서민 주거복지에서
누구나 살고 싶은 집으로!
정리. 편집실
출처. LH 10년 이야기사
- 새뜸마을7단지 투머로우시티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붐이 인 것은 1960년대 말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수립되면서부터였다. 도시화로 인한 인구 밀집으로 주택부족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일반 주택에 서너 가구가 함께 사는 주거형태가 많았다. 한집에 여러 가구가 살다보니 부작용도 많아져 ‘세 들어 사는 설움’이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들이 자신의 집을 가지고 싶다는 열망이 거세지기 시작하던 때였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LH는 도시화에 따른 주택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이라는 해법을 내놓았다.
아파트 시대의 개막
LH가 최초로 건설한 단지형 아파트는 1962년 마포아파트였다. 전국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많은 6층 10개 동 450호로 계획했다. 당초 10층짜리 고층 아파트 건설을 계획했으나, 엘리베이터 설치로 야기될 전력문제를 우려한 반대 여론에 밀려 6층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그만큼 단지형 아파트는 이목을 끄는 획기적인 설계안이었다. 이후 힐탑외인아파트, 한강맨션아파트, 남산외인아파트, 반포아파트까지 건설하면서 대단위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 개봉단지는 개봉주공을 비롯해 철산광명 등 3개 단지에 2,000가구가 거주하는 대단지 아파트였다. 한편 중산층을 위한 중·대형단지(32~55평)로 계획된 한강맨션아파트가 최초로 분양에 성공하자 민간 건설업체가 본격적으로 아파트 건설에 뛰어들었다. 아파트가 대표적인 주거수단으로 각인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LH는 정부의 주택 200만 호 건설계획에 따른 영구임대주택, 근로자복지주택을 건설하면서 1962년~1996년까지 34년 만에 주택건설 100만 호를 달성했다. 국민임대주택 건설에도 매진한 결과 2008년 12월 단일기관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주택 200만 호 건설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19년 말 기준 284만 호. 그동안 우리나라 주택건설 역사와 궤를 같이해온 LH는 이제 ‘공공주택 300만 호 시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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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아파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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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맨션아파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