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는 지난 4월 12일 LH 토지주택박물관 내에 주택도시역사관을 개관했다.
주택도시역사관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여 년의 우리나라 주택과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개관을 통해 토지주택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주택·도시 역사를 모두 담은 박물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주택도시역사관은 시간 흐름에 따라 보여주는 연대기적 전시로 구성됐다. 1존은 1945~1959년의 ‘절망을 넘어서는 집, 집, 집’, 2존은 1960~1979년의 ‘집의 혁명, 아파트 시대’, 3존은 1980~1999년의 ‘한국형 신도시의 출발’, 4존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의 ‘모두를 품는 상생 도시’를 주제로 시대에 따른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다. 각 존에는 전시관의 내용을 요약한 그림 영상이 상영되며 외국인을 위한 자막도 제공된다.
- 주택도시역사관 개관식 및 시삽식
이외에도 주거 문화의 변화, 우리나라 경제 발전기를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인포그래픽 월이 설치되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영단주택, 한강맨션 아파트를 재현한 공간에서는 당시의 주거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또한 주택도시역사관에는 529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LH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사 자료 공모전을 개최하고 관련 기관에서 유물을 기증받는 등 수집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전쟁 당시 비상 탈출용으로 미국 공군이 사용했던 한반도 지도, 국내에 2장만 남아 있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도표 등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