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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 작은 집 인테리어 ①
    공간을 두 배로 넓게 쓰는 수납법 인테리어

    • 글. 편집실
  • “항상 수납공간이 부족해!” “우리 집은 좁아서 안 돼!”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면 작은 공간일수록 수납이 가져오는 효과가 더 크다. 공간을 두 배로 넓게 쓰는 수납 인테리어 노하우를 살펴보자.
작은 공간의 장점을 생각하라

공간은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큰 영향을 받는다. 작은 공간이지만 동선이 효율적이고 관리하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여러 번 생각하고 요모조모를 따져보더라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공간에는 살림살이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자신이 사용하는 공간의 용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한다면 이사할 때마다, 혹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눈덩이 불어나듯 늘어나는 살림을 미리 통제할 수 있다. 공간도 가계부 쓰듯 가용 공간과 포화 공간을 구분해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간에 맞는 수납 가구 고르기

공간은 한정적이지만 가구를 잘 선택하면 훨씬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무턱대고 접이식, 이동식 가구를 구매하기 보다는 해당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명확한 설정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거실 한 구석에 애매하게 남는 공간에 수납을 하고 싶다면 수납만 할 것인지 수납도 하면서 독서 공간으로도 활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수납만 할 것이라면 문이 달린 수납장이 필요한지, 문이 없어도 괜찮은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해 보면 좋다. 다른 용도로도 함께 사용할 공간이라면 접이식 가구를 구매할지 수납 선반이 많은 테이블을 구매할지 선택이 필요하다. 작은 공간일수록 키가 큰 가구보다는 작은 가구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니, 이런 부분도 고려해 우리 집에 딱 맞는 가구를 고르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맞춤 가구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비싼 가격과 다른 집으로 이사 가게 되면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맞춤 가구야말로 공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이사 등으로 주거 공간에 변화가 생길 때에도 오히려 공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다른 가구와의 조화를 고려해 제작한다면 공간 자체가 바뀌더라도 사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미닫이 문을 장착한 옷장이나 접이식 테이블이 부착된 서랍장 등 작은 공간일수록 용도와 생활 패턴에 꼭 맞는 수납 가구를 고르는 기술이 필요하다.

가벽을 활용한 수납 인테리어

최근 다양한 가벽·파티션 제품이 출시되어 인테리어에 활용되고 있다. 작은 공간에서 가벽을 사용하게 되면 공간이 분리되어 한 공간이 두 배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기존의 가벽들은 단지 공간을 분리하는 기능만 했다면 최근에는 가벽에 수납까지 가능하도록 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중문 역할을 하는 가벽에 수납장을 설치하는 것이다. 가벽 상단은 아쿠아 유리나 망입 유리를 사용해 개방감을 살리고 하단에는 여닫이형 수납장을 탑재한 것이 가장 널리 쓰인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가벽에 타공판이나 화이트보드를 부착하기도 한다. 타공판은 설치와 해공간체가 쉽고 어느 공간에서나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타공판에는 작은 바구니와 고리 등으로 자주 쓰는 놀이 용품·공과금 고지서 등을 수납해 작은 변화로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올 수 있다.

평범한 문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려면

문에 걸어 사용하는 행거나 선반은 이미 많은 가정에서 ‘필수템’이다. 작은 공간에서 공간마다 필요한 물건을 두기 위해 수납장을 설치할 수 없을 때에는 문을 활용할 수 있다면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다.
화장실 문에는 문 바깥쪽으로 행거를 설치해 수건이나 위생용품을 두면 습기가 많은 화장실의 단점을 피해 수납이 가능하다. 계절마다 자주 입는 겉옷 1~2벌 정도는 방문 행거에 걸어두는 방법도 있다. 다만 문에 수납을 할 때에는 지나치게 무거운 물건을 두면 문을 열고 닫을 때 불편하거나 문 자체가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TIP! 작은 소품이 바꾸는 작은 공간
  • • 수납장(물건)에 이름표 붙이기

    수납의 목적은 결국 잘 꺼내 쓰고 다시 수납하는 것이다. 꺼내 쓰고 집어넣기 편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물건이 수납된 수납장에 작은 화이트보드를 붙여 어떤 물건이 있는지 기록하면 편리하다. 혹은 수납장 내부에 물건을 정리해 둔 바구니에 이름표를 붙여두면 그때그때 필요한 물건을 찾고, 다시 정리해 두기 좋다.

  • • 재활용품으로 수납장 정리하기

    음료나 잼 등이 담겨있던 유리병을 보관했다가 작은 물건을 수납하는 용도로 써보자. 작은 물건일수록 작은 물건끼리 모아 수납해야 분실하거나 무심코 버리는 경우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커피숍에서 사용하는 홀더나 쇼핑에서 사용한 종이가방, 배달음식 용기 등은 모두 쏠쏠한 생활용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