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Room
LH 사보의 역사
그 특별함 속으로
글. 최행좌 출처. LH
‘사보(社報)’는 수많은 홍보 콘텐츠 속에서 국민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채널 중 하나다.
LH 사보의 제호는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국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LH의 사업을 알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LH 사보의 여정을 들여다보자.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에서 발행한 사보
LH에는 국민과 막힘없이 소통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부서가 있다. 홍보 기획부터 온라인 채널 홍보, 사내 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사내 소통채널까지 여러 가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홍보실’이다. 홍보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다양한 채널과 방식을 통해 국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한다. 대외적으로 LH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해 LH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대내적으로는 LH의 구성원들이 서로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내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LH와 국민을 연결하는 매개체 중 하나인 사보 제작도 이들의 손에서 탄생하고 있다. 사보는 LH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 사업, 문화·교양 콘텐츠 등을 수록하며, 흥미롭고 참신한 방식으로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LH 사보의 초창기는 대한주택공사에서 발행했던 사보와 한국토지공사가 발행했던 사보로 나눌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 사보의 역사는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2년에 창립된 대한주택공사는 주거환경의 개선과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공기업으로서, 1981년 3월 사보 <주공회보>를 창간했다. 당시 신문 형태로 발행됐던 <주공회보>는 이후 <주공소식>, <집사랑>, <주공>, <우리집>으로 제호를 변경해 왔으나, 임대주택 등 국민들의 주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업에 대한 소식을 꾸준하게 전달해왔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주거 정책에 대한 소개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소식을 종이 사보를 통해 정기적으로 발행해 온 배경이다.
한국토지공사도 상황은 비슷했다. 1975년에 설립된 한국토지공사는 균형 있는 국토 개발과 국가 발전에 큰 획을 그어 온 공기업으로서, 사보 <토지>를 발행했다.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 토지 관리와 개발, 공사 소식 등을 담아내며, 2003년 12월까지 통권 297호를 발행했다.
LH로 통합되고 발행된 사보들
2009년 10월 1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역사적인 날이다.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하나로 통합돼 LH로 태어났다. LH는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주거환경의 역사를 만들어갈 힘찬 발걸음을 세상에 알렸다. 한층 더 새로워진 사보는 <흙과 둥지>로 제호를 변경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개편으로 창간호를 발행했다. 이후 2012년 3월까지 통권 30호를 발행했다. 비슷한 시기에 <살기 좋은 땅 살고 싶은 집>은 2009년 겨울호부터 2014년 봄호까지 계간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2016년 7월부터는 사보 <From LH>로 새롭게 탄생했다. ‘세상 모든 가치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From LH>를 발행했다. <From LH>는 사회공헌, 분양소식, 문화, 재테크, 피플,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와 유익한 정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했다. 이후 책자 형태로 바뀌면서 2018년 7월까지 통권 25호를 발행했다. 2018년 8월, LH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경영관을 새로운 슬로건에 담아 발표했다.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 with LH’.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의 비전과 마음을 담아 사보의 제호 역시 <with LH>로 변경했다. 다만 통권은 변함없이 이어갔다. 2018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통권 26~60호를 매월 발행했다. 이후 발행주기의 변화도 있었다. 월간에서 격월로, 그리고 계간으로 변했다.
이처럼 LH의 사보는 임직원은 물론 국민과의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면서 묵묵히 그 소임을 다해왔다.
웹진 시대의 개막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LH 사보도 외형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종이 사보에서 웹진(Web과 Magazine의 합성어)으로 점점 옮겨지는 추세에 있다. 그래서 LH는 종이 사보와 웹진을 둘 다 제작하고 있다. 이로써 종이 매체에 친숙한 세대와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세대를 아우르고,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구현하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LH 사보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외 미디어 환경과 디지털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 속에서 LH는 2024년부터 종이 사보의 발행을 중단하고, 웹진으로만 매월 발행한다. 온라인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지면의 제한 없이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으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클릭 한 번으로 즐길 수 있다.
웹진은 LH만의 고유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종이 사보와 달리 스마트폰 환경에서 쉽고 편하게 웹진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카드형 콘텐츠나 동영상, 모션그래픽 등을 활용한다. 또한 LH에서 하는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하고, 남다른 통찰력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H 홈페이지 내에 더욱 견고하게 웹진 구축도 완료했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신뢰와 호감을 얻기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LH 웹진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눈에 보는 LH 사보의 연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