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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면 물,
물 하면 축제다

글. 편집실  사진.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보령축제관광재단, 장흥군, 서울시

바야흐로 여름 하면 축제다. 햇볕이 쨍쨍한 낮뿐만 아니라 시원한 야외에서도 밤새도록 놀 수 있는 계절, 여름 하면 물을 빼놓을 수 없다. 올여름엔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를 날려줄 물의 축제가 펼쳐진다. 더 새롭게 알차게 준비하고 있는 여름축제를 즐기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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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통영한산대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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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산대첩을 그대로 재현한 ‘통영한산대첩축제’

    올해 62회째를 맞는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오는 8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막한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1592년(선조 25) 8월 14일(음력 7월 8일) 통영시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해 1962년 처음으로 개최됐다.축제 주제는 한산도 통제영 설치 430주년을 기념해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로, 주무대는 중앙동 문화마당이다. 여기에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한 광도면(죽림만), 산양읍(당포성지), 무전동(무전대로), 도남동(도남관광단지), 욕지도·한산도·사량도 등 통영시 전역을 축제장으로 꾸민다.
    올해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선박 100여 척이 참여하는 ‘한산대첩 재현’을 비롯한 삼도수군 ‘군점’, 한산해전 출정식 등 대표 프로그램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영 거북선 노젓기대회’, ‘버블 코스프레 거리퍼레이드’ 등 글로벌 축제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한산대첩 워터파크, 요트투어 등 해양레저스포츠와 통영 밤바다 야경투어가 가능한 한산대첩 승전항로 해상투어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한산도는 1593년 8월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이순신 장군이 경상도·전라도·충청도 3도 수군을 아우르는 전략적 요충지로 통제영 본영(사령부)을 설치한 곳이다.

    기간 8월 3일~8월 12일
    장소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및 통영시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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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보령머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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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고 뒹구는 세계인의 축제 한마당 ‘보령머드축제’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제26회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한여름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데,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뒹굴며 진흙의 매력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외국인과 내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머드는 ‘물기가 있어 질척한 흙’이란 뜻으로 보통 진흙을 함유한 점토성 물질과 동식물들의 분해 산물과 토양, 염류 등이 퇴적돼 오랜 세월 지질학적, 화학적 분해작용을 받아 형성된 것이다.
    보령시에 따르면 축제에 사용되는 머드는 대천해수욕장 해안에서 채취한 양질의 바다 진흙을 가공한 머드 파우더와 머드 파우더에서 추출한 머드워터가 함유돼 있어 피부 노화 방지, 피부 노폐물 제거, 항균·억균 작용 등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에는 박람회장을 활용한 초대형 머드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머드체험존을 조금이라도 여유 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개장시간에 맞춰 오전 중에 이용하는 게 좋다. 11시가 넘어가면 사람이 급속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머드테라피, 대형머드탕, 머드몹씬, 컬러머드, 머드에어바운스 등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뒹굴며 다양한 머드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새롭게 머드풋살대회, 머드덤프 등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밤이 되면 야간 버스킹, 머디엠(머드몹신+EDM), 야간 공연이 펼쳐진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머드키즈존과 워터파크존에서 즐길 수 있다.

    기간 7월 21일~8월 6일
    장소 대천해수욕장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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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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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물폭탄이 쏟아지는 ‘정남진 장흥물축제’

    여름 대표축제인 ‘제16회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오는 7월 29일에 열린다. 탐진강의 맑은 물, 장흥댐 호수 등 청정수자원을 기반으로 해 ‘물’이라는 테마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올해 물축제는 ‘장흥, 물과 사람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고려 공예태후 호위행렬을 재현한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물론 신나고 흥이 넘치는 물싸움을 비롯한 지상 최대의 워터붐 물풍선, 물폭탄 싸움이 펼쳐진다.
    또 ‘워터樂풀파티’가 물축제의 밤을 책임진다. ‘워터樂풀파티’는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급 풀파티지만 입장료가 없고, 유명 DJ들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간 7월 29일~8월 6일
    장소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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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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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 한강의 매력 가득한 ‘한강페스티벌’

‘한강페스티벌’은 2013년부터 여름축제로 실시해 오던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지난해부터 사계절로 확대 실시한 한강 대표 축제다. ‘온갖 즐거움이 모이는 강’을 주제로,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한강 수상 및 11개 한강공원에서 펼친다.
봄에 이어 여름에는 ‘시원한강’을 테마로 수상레저, 물놀이, 공연 등 즐거움이 가득한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한강 위를 달리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킹카누를 타고 한강을 조망하는 ‘킹카누 물길여행’, 무박 2일로 한강을 걷는 ‘한강나이트워크42K’, 한강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나에게 집중해보는 시간 ‘한강데이트’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한여름 밤, 문화 감성 충전을 위한 ‘한강물빛영화관’, ‘한강휴휴수영장’, ‘한강썸머뮤직피크닉’ 등 다채로운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으로 여름 한강의 모든 것을 한강페스티벌에서 경험할 수 있다.

기간 7월 28일~8월 13일
장소 한강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