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이슈
요즘 제일 뜨거운 이슈
글. 편집실 출처. 국토교통부
유독 눈에 띄는 이슈를 소개한다.
issue01
공업화
주택
공업화주택 공급 로드맵 마련
2030년까지 연간 3천 호 목표

공업화주택으로 집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집은 공사 현장에서 짓는다고 생각했지만, OSC공법(Off-Site Construction)으로 제조된 부재(또는 모듈)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는 ‘공업화주택 공급 로드맵’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공업화주택의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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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기술 중 하나인 OSC공법은 현장 이외의 장소에서 제조된 모듈을 현장에 운반해 조립하는 건설 방식이다. OSC공법으로 건설하는 공업화주택은 공사기간 단축, 시공품질 향상, 안전사고 저감 등의 장점이 있다. 이에 영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는 이 공법이 확산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까지 기존 철근콘크리트(RC) 공법 대비 공사비가 비싸 공공 지원 없이 공업화주택이 보급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국내에는 서울가양 30호(2017년), 천안두정 40호(2019년), 용인영덕 행복주택 106호(2023년)가 공업화주택의 사례로 꼽힌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공업화주택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법 특성을 고려해 기존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발주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발주기관의 공업화주택 공급물량은 2030년까지 연간 3천 호 발주를 목표로 한다. 연도별 공급물량은 2023년 658호, 2024년 1천 호, 2025년 1천500호, 2030년 3천 호로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업화주택의 시장을 활성화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투자 및 기술개발을 유도한다. 또한 설계, 감리 등 각종 건설 절차에 대해 공업화주택의 특징을 반영할 수 있도록 종합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내화기준, 친환경건축 인증제도, 인센티브 규정 등이 공업화주택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공업화주택 공공발주기관 공급물량 목표

issue02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경남·대전·울산 등 7개 지자체 선정
디지털트윈 기술로 국가 경쟁력 확보

대한민국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 이슈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시범사업’도 그 일환이다. 지난 7월 3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결과 7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자체는 경상남도(진주-사천 공동공모), 대전광역시, 경기도 광명시, 경기도 용인시, 경상북도 안동시, 경상북도 경주시, 울산광역시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사물을 가상 세계에 동일한 3차원 모델로 구현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분석, 예측, 최적화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안전이나 환경 같은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트윈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3차 시범사업에는 디지털트윈의 활용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 연계 분야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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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협업으로 추진되며, 경상남도는 ‘도로 안정성 평가 및 선형개량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하고, 진주시와 사천시는 경상남도에서 개발한 모델의 기초자료인 3차원 공간정보 DB를 구축한다.
대전광역시는 기존 지하공간통합지도, 지하시설물 데이터와 행정정보의 융복합을 통해 RX 기반 고정밀 지하공간정보 구축을 수행하며, 경기도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3D로 구축해 지구계획을 지원하는 ‘3D 도시 구축 시뮬레이션’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상용화에 대비한 미래형 환승센터 입지 분석 및 운항 경로 시뮬레이션 등 2개 분야로 추진한다.
경기도 용인시는 3차원 가상공간 정보와 통신데이터를 융합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동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경상북도 안동시는 ‘스마트 맑은물 관리체계’로 기후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경주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화형 관광안내 서비스 개발과 신라 서라벌의 옛 모습을 디지털 3차원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울산광역시는 울산형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 구축으로 신개념 공공정보 검색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러한 디지털트윈 기술은 도시계획, 환경 등 주요 현안 해결에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제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선정지역
선정지역 | 사업내용 |
대전광역시 | 디지털트윈 기반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체계 구축 |
경기도 용인시 | 사람길 용인행정 DT로 르네상스 실현 |
경기도 광명시 | 디지털트윈으로 그리는 광명의 미래 |
경상북도 안동시 | 기후 위기를 고려한 안동시 스마트 맑은물 관리 체계 구축 |
경상남도(진주시·사천시) | 도로 안전성 평가 및 선형개량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
울산광역시 | 인공지능과 공간정보를 융합한 신개념 공공정보 검색모델 구축 |
경상북도 경주시 | 디지털트윈브릿지: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