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수다

비교할 수 없는 명품,
청송사과

글. 편집실   출처. 청도군

싱그러운 사과밭으로 가득한 곳, 청송군의 진정한 맛 하면 빠지지 않는 게 사과다.
제철을 맞은 지금, 청송사과는 어느 때보다 달고 맛이 좋다.

  • 껍질째 먹는 꿀사과

    푸른 소나무를 뜻하는 ‘청송’. 이름처럼 깊고 푸른 이곳은 가을이 되면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다. 해발 250m, 청정한 자연에서 자란 청송사과는 ‘자연이 빚어낸 명품’이라고 불리고 있다. 사과를 재배하기에 이상적인 기후와 축적된 재배기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오늘의 청송사과를 만든 것이다.
    사과 최대 주산지인 청송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사과 재배 농가는 4,040농가로, 생산면적은 3,506ha, 생산량은 55,630톤에 달한다. 가늠하기조차 힘든 면적과 어마어마한 생산량을 자랑하는 만큼 홍로부터 홍옥, 아오리, 겨울 사과인 후지(부사)까지 거의 모든 품종이 청송군에서 생산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청송사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색깔이 고우며 당도가 높아 ‘꿀사과’로 통한다.
    몇 년 전부터 청송군에는 황금빛을 자랑하는 시나노 골드가 뜨고 있다. 시나노 골드는 언뜻 보면 배인지, 사과인지 헷갈릴 정도로 황금빛을 띤다.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시나노 골드는 무엇보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으로 유명하다. 사과를 반으로 가르면 마치 수박을 자르는 것처럼 ‘쩍’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부드럽고 아삭하다. 또 껍질이 얇아 물로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어야 황금사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해외로 수출되는 청송사과

    청송군에 사과나무를 처음 심은 사람은 누구였을까? 청송군 현서면에 사는 박치환 장로라는 인물이었다. 1924년 독립운동가이자 종교인인 박치환 장로가 사과 묘목을 들여와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일본에서 일하던 신인수 씨가 회사 근처 과수원을 보고 사과 재배에 관심을 가졌고, 1927년 귀국할 때 600여 주의 묘목을 청송군 인덕면 16,528㎡(5천 평) 규모의 밭에 사과를 재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됐다고 한다.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가 점차 늘어나자 청송군은 1994년 ‘청송사과’라는 상표등록을 했고, 2007년에는 ‘청송사과’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했다. 또한 키 낮은 사과 묘목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친환경 저농약 재배기술을 보급해 껍질째 먹는 사과를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청송 황금사과 ‘황금진’을 개발하는 등 청송사과를 국민대표 과일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명성을 입증하듯 11년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청송사과. 대한민국을 접수하고 이제는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 프라이팬으로 만드는 사과파이

    재료
    사과 2개, 설탕 50g, 버터 20g, 계핏가루 조금, 파이 반죽(냉동 파이 시트) 2장

    ➊ 사과를 씻어 껍질을 깎고 잘게 썰어주세요.

    ➋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다음 사과와 설탕, 계핏가루를 넣고 볶아주세요.

    ➌ 사과의 물기가 없어지고 갈색빛이 돌면 그릇에 담아주세요.

    ➍ 파이 반죽 한 장을 깔고 그 위에 볶은 사과를 넣어주세요.

    ➎ 남은 파이 반죽 1장을 가늘게 썬 다음 ➍번 위에 올려주세요.

    ➏ 아래와 위 반죽을 붙여주세요.

    ➐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파이를 넣은 다음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 10분 정도 구워주세요. 뒤집어서 10분 정도 구우면 사과파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