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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박동기

  러닝타임 90분

  개봉 2023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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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네이버 영화

친구와 함께 떠난 추억여행

화창한 캠퍼스, 화려한 축제, 설렘 가득했던 소개팅, 동기들과 함께 떠난 MT…. 20대 학창 시절 하면 떠오르는 추억 하나쯤 있기 마련이다. 이 영화는 마흔을 바라보는 친구들이 20여 년 만에 만나 자신들의 풋풋했던 시절을 소환한다.

조연으로 엑스트라로 온갖 배역을 소화하며 나름 바쁘게 살아온 배우 민재. 그는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일상에 지친 민재는 동료 배우이자 절친인 경욱과 함께 고향인 전라북도 남원시로 무작정 떠난다. 그렇게 훌쩍 떠나온 고향인 남원에는 현재 민재를 반기고, 품어줄 만한 가족이 없다. 하지만 이들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곳을 떠올리며 추억여행을 시작한다. 민재와 경욱은 함께 놀이공원도 가보고, 오리배도 타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낸다. 그러다 어느 한 식당에서 우연히 대학시절 경욱의 여자친구인 미오를 만나게 된다. 다음날 미오가 민재의 여자친구였던 유진을 만나러 경상남도 남해군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민재와 경욱도 함께 남해로 떠난다.

오랜만에 만난 민재와 유진, 경욱과 미오, 이들은 오래된 추억을 회상하는데…. 이 영화는 겉모습은 변했지만 자신은 항상 스무 살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로 러닝타임을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