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수다
함양딸기가
좋아서 그래
글. 편집실 출처. 함양군
소설가 은희경이 단편 <딸기 도둑>에서 ‘달고도 시고도 어느 틈에 녹아 없어져 버리는 황홀한 맛’이라고 묘사한 주인공 ‘딸기’. 맛있기로 소문난 함양딸기가 하우스에서 새콤달콤하게 익어가고 있다.
함양딸기가 명품인 이유
바야흐로 달콤한 맛과 향을 가진 딸기가 제철이다. 딸기의 가장 큰 매력은 비타민C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C는 사과의 10배, 레몬의 2배 정도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5~6개 정도 딸기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풀고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딸기는 칼로리도 낮아 식사 전에 딸기를 먹으면 위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식욕을 돋우기도 한다.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은 딸기는 예전에는 노지에서 재배되어 봄부터 초여름에 먹을 수 있던 과일이었다. 요즘은 시설하우스로 재배방식이 바뀌면서 겨울부터 봄까지 맛볼 수 있는 대표 과일이 됐다. 최근에는 수경재배가 늘고 품종도 다양해져 5월까지도 딸기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논산딸기, 고령딸기, 거창딸기와 함께 함양딸기가 유명하다. 경상남도 함양군은 지리산을 비롯해 남덕유산, 백운산 등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는 지역이다. 이렇게 높은 산에 둘러싸인 함양군은 산간 분지를 이루고 있어 일교차가 큰 편이다. 이런 기후에서 맛있는 딸기가 자란다. 함양딸기는 맛과 향은 물론 단단하고 새콤달콤한 과즙이 풍부해 ‘명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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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수출되는 함양딸기
함양딸기는 어떻게 재배되고 있을까? 함양딸기 대부분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같은 하우스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농사법이 여러 가지다. 땅을 높이 올리고 검정비닐을 덮어 재배하는 농가가 있는가 하면, 딸기 재배하는 위치를 명치 정도의 높이에 길게 설치해 고설재배하는 농가도 있다. 최근에는 후자 방식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땅에서 오는 병을 피할 수 있을뿐더러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니 일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초·중순경에 정식한 딸기는 11월부터 수확에 들어간다. 함양군에 따르면 올해 109농가 51.2ha의 규모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품종은 설향, 금실, 장희 등이다. 이 가운데 설향은 순수 국내 개발 딸기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이렇게 수확한 함양딸기는 국내를 넘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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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딸기라떼 레시피
재료
딸기 10개 정도, 우유 200ml,
플레인 요거트 3숟가락, 꿀 1숟가락하나.
딸기를 씻어 꼭지를 제거하고 물기를 털어주세요.둘.
믹서기에 딸기와 우유를 넣고 갈아주세요.셋.
컵에 갈아놓은 딸기와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주세요.넷.
마지막으로 꿀을 넣어주세요.